취업과 개업 사이
'공인중개사'란 직업의 시작.
부동산 관련 업무를 전혀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는 취업을 해야 할지, 개업을 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
어느 선택을 하든 이 일을 하면서 피해야 할 사람 유형을 적어본다.
지금까지 내가 느끼고 경험한 것들로 정답은 아니지만,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라면 읽어보길 바란다.
※ 개업이 아닌 취업의 경우, 자격증이 없으면 중개보조원으로, 자격증이 있다면 소속공인중개사로 등록이 됨.
부동산 경력이 20년 가까이 되지만 자격증은 최근에 득한 자,
'본인에게 손님이 오면 무조건 계약할 수 있다'고 말하는 자,
월세 중개를 하면서 본인은 건물 매매가 전문이라고 말하는 자.
내가 지켜본 바로는 이런 사람들은
경력을 앞세우며 본인 말만 맞다고 우김.
경험은 많지만 정확히 아는 것이 없음.
별것 아닌 것을 대단한 것처럼 꾸미는 혀놀림이 뛰어남.
어떤 일이든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작은 것이라도 배우고 싶어 하고, 간절하다. 그런데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른다.
이런 열정을 이런 마음을, 무언가 알려주는 척하며 이용하려고만 한다.
웃기는 건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는 것들.
부동산 경력이 20년 가까이 되지만 자격증은 최근에 득한 자
이런 자들은 본인이 중개보조원 혹은 무자격으로 일해 온 것은 잊었는지.
상대 부동산의 중개보조원과 약간의 언쟁이 벌어지면 하는 말,
'자격증도 없는 게 어쩌고 저쩌고' 참, 한심하다.
게다가 20년 정도 했다면 굳이 광고를 하지 않더라도 손님이 있어야 하는데, 없다!!
입으로만 나불거리니 아무도 찾지 않는다.
'본인에게 손님이 오면 무조건 계약할 수 있다'고 말하는 자
이런 자들은 꼰대. 옛날만 생각하며 막상 손님의 질문에는 동문서답, 혀놀림으로만 꼬시려고 한다.
결국 손님은 도망치듯 나가버린다.
'이 건물 승강기 있어요?'라고 질문하면 '있다, 없다'로 대답하면 된다.
모르면 모른다고 해라. 좋니 안 좋니 다른 소리하지 말고.
월세 중개를 하면서 본인은 건물 매매가 전문이라고 말하는 자
건물 하면 얼만데, 돈도 안 되는 거 할려니 힘만 든다?!
그럼 그냥 건물 중개를 해라. 뭐 하지도 못하면서 맨날 욕만 하나.
한 가지 더,
공인중개사 시험은 어려운 시험이 아니다. 단지 양이 많아서 하루에 시험 보기가 조금 부담스러운 정도일 뿐.
무언가 새로 시작할 때,
첫출발이 어긋나면 남 좋은 일만 하다가 시간만 간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특히나 부동산 중개 업무에선.
누구에게 배우려고 하는 생각은 안 하는 게 좋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같지만 스스로 알아가는 것이 가장 효율적.
부동산 중개에서는 '피해야 할 자'를 잘 가려내는 것이 시작.
취업과 개업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공인중개사사무소, 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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